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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키우기 심는시기 모종심기 지지대 곁순 비료

농작물요정 2025. 6. 10. 00:05

 

 

텃밭 고추 키우기 : 심는 시기부터 풍성한 수확까지!

안녕하세요, 여러분! 텃밭에서 초록 생명들과 함께하는 기쁨, 느껴보셨나요?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잠시 흙을 만지고 식물이 자라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만큼 큰 힐링이 또 있을까 싶어요. 특히 저는 매년 텃밭에 고추를 꼭 심는데, 그 이유요? 우리 식탁에 정말 자주 오르는 식재료기도 하고, 무엇보다 직접 키워서 갓 따낸 싱싱한 고추 맛이 시중에서 사 먹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기 때문이죠!! 올해도 어김없이 고추 모종을 심고 부지런히 돌보고 있답니다.

고추는 비교적 키우기 쉬운 작물이라고들 하지만, 사실 조금만 신경 써주면 수확량이 정말 달라져요. 심는 시기부터 모종 고르는 법, 그리고 자라면서 필요한 여러 관리까지! 하나하나 제대로 알고 실천하면 누구나 주렁주렁 달린 고추를 맛볼 수 있답니다. 제가 텃밭 농사 경험을 통해 배운 고추 키우기의 핵심 노하우들을 오늘 자세히 소개해 드릴게요. 초보 농부님들도 걱정 마세요! 함께 차근차근 따라오시면 분명 좋은 결과를 얻으실 수 있을 거예요.

 

 

 

 

고추 재배, 언제 시작하는 게 좋을까요?

최적의 심는 시기 판단법

고추는 따뜻한 기후를 정말 좋아하는 열대 작물이에요. 추위에는 아주 약해서 자칫 잘못하면 냉해를 입어 제대로 크지 못하거나 심지어 죽을 수도 있죠. 그래서 고추 모종을 밭에 심을 때는 땅의 온도가 충분히 올라오고 밤 기온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시점을 기다리는 게 중요해요. 보통 밤 최저 기온이 13~15℃ 이상으로 계속 유지될 때 심는 것이 안전하답니다. 저희 밭 경험상 이 시기를 놓치면 초반 생육이 너무 더뎌서 나중에 따라잡기가 힘들더라고요!

지역별 추천 심는 시기

우리나라는 남쪽과 중부 지방의 기온 차이가 꽤 있잖아요? 그래서 고추 모종 심는 시기도 지역별로 조금 차이가 납니다. 일반적으로 중부 지방의 경우 4월 20일경부터 5월 20일경까지가 모종을 심기 안전한 시기라고 알려져 있어요. 남부 지방은 이보다 조금 빨라서 4월 10일경부터 5월 10일경까지가 적기라고 합니다. 물론 그 해의 날씨에 따라 조금씩 조절하는 센스가 필요하겠죠?! 저는 보통 5월 초에 심는데, 올해는 날씨가 괜찮아서 딱 맞춰 심었어요!

너무 이르거나 늦게 심으면?

앞서 말씀드렸듯이, 너무 이른 시기에 심으면 저온 피해 위험이 커져요. 모종이 땅에 제대로 뿌리 내리지 못하고 힘없이 시들거나 생장이 멈출 수 있답니다. 반대로 너무 늦게 심으면 고추가 충분히 자라고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기간 자체가 짧아져서 결국 총 수확량이 눈에 띄게 줄어들어요. 고추는 긴 시간 동안 꾸준히 열매를 생산하는 작물이라서 초반 생육이 정말 중요하거든요. 적절한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풍성한 가을 수확을 위한 첫걸음이랍니다!

 

 

튼튼한 모종 고르기와 밭에 잘 심는 방법

건강한 고추 모종 고르는 팁

고추 키우기의 성공 여부는 절반 이상 모종에서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처음부터 병들거나 약한 모종을 심으면 아무리 잘 키워도 한계가 있더라고요. 좋은 모종은 어떤 걸까요? 저는 보통 키가 15cm 내외이고, 본잎이 6~8장 정도 넓게 펼쳐져 있으며, 줄기가 너무 가늘지 않고 단단하게 곧게 선 모종을 골라요. 잎 색깔은 진한 초록색으로 건강해 보이고, 자세히 살펴봤을 때 병해충의 흔적이 전혀 없는 깨끗한 모종이 최고죠! 가능하다면 화분 밑을 살짝 봤을 때 뿌리가 하얗고 튼튼하게 화분 모양대로 잘 뻗어 있는지도 확인하면 더 좋고요.

밭에 모종 심는 방법 상세

모종을 심기 하루 전날에는 포트 안에 있는 모종에 물을 충분히 줘서 뿌리가 촉촉하게 해두세요. 그래야 심을 때 뿌리가 마르지 않아요. 심는 시간은 해가 뜨거워지기 전 이른 오전이나 해가 질 무렵이 좋아요. 강한 햇볕 아래 심으면 모종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든요! 보통 밭에는 미리 두둑을 만들고 비닐 멀칭을 해두는데, 모종을 심을 자리에 포기 간격을 40~50cm 정도로 충분히 넓게 확보하는 게 정말 중요해요! 너무 좁게 심으면 나중에 고추가 우거져서 통풍이 안 되고 병충해 발생 위험이 커진답니다. 모종 심을 구멍을 파고 물을 먼저 흠뻑 부어준 다음에, 포트에서 모종을 조심스럽게 꺼내 구멍에 넣고 흙을 덮어주세요. 심는 깊이는 모종의 흙 높이와 밭의 높이가 같거나 아주 살짝 깊게 심는 것이 좋다고 해요. 너무 깊게 심으면 뿌리 활착이 오히려 느려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모종 심은 후 초기 활착 돕기

모종을 다 심었다면 주변 흙을 살살 눌러서 모종이 흔들리지 않게 고정해 주고, 다시 한번 물을 넉넉하게 주세요! 심고 나서 바로 물을 충분히 주는 것이 뿌리가 새 땅에 빨리 적응하고 활착하는 데 아주 큰 도움이 됩니다. 만약 심은 직후 며칠간 밤 기온이 갑자기 떨어질 것 같거나 햇볕이 너무 강하다면, 작은 그늘막이나 비닐로 모종을 살짝 덮어 보호해 주는 것도 초기 활착률을 높이는 좋은 방법이에요. 정성껏 심은 모종들이 무럭무럭 자라주길 바라며 매일매일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튼튼하게 키우는 비결! 지지대 설치와 수형 관리

고추 지지대, 왜 꼭 필요할까요?

고추가 자라면서 키가 1m 이상 훌쩍 크고, 여름 내내 수많은 열매를 달게 되면 줄기가 그 무게를 혼자 견디기가 어려워져요. 특히 장마철에 비를 맞거나 바람이 세게 불면 애써 키운 고추가 픽 쓰러지거나 줄기가 부러지기 쉽상이죠! 뿌리째 뽑히는 경우도 있고요?! 그런 불상사를 막기 위해 고추가 어릴 때부터 튼튼한 지지대를 세워주는 것이 필수입니다. 저는 매년 태풍 올 때마다 지지대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껴요!

지지대 설치 시기와 방법

지지대는 모종을 밭에 심은 직후, 늦어도 심고 나서 1~2주 안에 세워주는 것이 가장 좋아요. 모종이 아직 작을 때 세워야 뿌리가 다치지 않고, 지지대를 따라 고추가 곧게 자랄 수 있도록 유도하기 쉽답니다. 고추가 다 자란 뒤에 세우려면 이미 얽혀버린 줄기들을 정리하기도 힘들고 자칫 줄기를 손상시킬 수도 있어요. 보통 1.5m 정도 길이의 대나무나 플라스틱 지지대를 사용하는데, 고추 모종 옆에 살짝 떨어뜨려 단단하게 박아주세요. 그리고 고추 줄기와 지지대를 부드러운 끈으로 '느슨하게' 묶어줍니다. 줄기가 굵어지고 키가 커짐에 따라 묶는 위치를 2~3단계로 올려가며 추가로 묶어주는 것이 훨씬 안정적이에요.

방아다리 첫 꽃 관리법

고추 줄기가 자라다가 처음으로 Y자 모양으로 두세 갈래로 갈라지는 부분을 '방아다리'라고 불러요. 이곳에 보통 고추의 첫 꽃이 피고 첫 열매가 달리게 되죠. 이 방아다리 관리가 고추의 전체적인 수형과 수확량에 꽤 영향을 미칩니다! 저는 대부분 방아다리에 처음 핀 꽃은 과감하게 따줘요. 왜냐하면 첫 열매가 영양분을 너무 많이 가져가서 그 위에 자라야 할 다른 가지들의 생장을 더디게 만들 수 있거든요. 방아다리 아래쪽에 나는 곁순들도 전부 제거해서 주줄기를 튼튼하게 키우는 데 집중하는 편입니다. 물론 고추의 초세가 워낙 좋고 튼튼하게 자라고 있다면 첫 열매를 그냥 두어도 괜찮다고도 하지만, 텃밭에서는 아무래도 초기에 영양분을 위쪽 생장에 집중시키는 것이 전체 수확량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통풍을 위한 곁순 제거 (순따기)

고추는 주줄기 마디마다 작은 곁순들이 정말 많이 나와요. 이 곁순들을 그대로 두면 잎과 줄기가 너무 빽빽하게 우거져서 밭 안이 햇빛도 잘 안 들고 바람도 통하지 않아 습해지기 쉽죠. 이렇게 되면 병충해가 생기기 딱 좋답니다! 그래서 곁순을 부지런히 제거해 주는 '순따기' 작업이 필수적이에요. 저는 방아다리 아래쪽 곁순은 모종 심고 나서 바로 다 제거해 줬고, 그 위로는 가지 사이에서 안쪽으로 자라거나 너무 약해 보이는 곁순들을 골라 따주고 있어요. 주된 줄기와 가지들이 햇볕과 바람을 잘 받을 수 있도록 공간을 확보해 주는 거죠. 곁순은 정말 금방금방 자라니까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밭을 둘러보면서 꾸준히 제거해 주는 게 좋답니다! 따낼 때는 손으로 비틀어 따거나 깨끗한 가위로 잘라주시면 돼요. 비 오는 습한 날보다는 맑은 날 오전에 하는 것이 상처 부위에 병균이 들어갈 위험을 줄일 수 있고요.

 

 

풍성한 수확을 위한 꼭 필요한 돌봄

건강한 고추꽃 피우기

고추 열매는 당연히 꽃에서부터 시작되죠! 꽃이 건강하게 잘 피고 수정되어야만 열매를 많이 딸 수 있어요. 고추는 스스로 수정하는 작물이라 벌이나 바람이 꼭 필요한 건 아니지만, 환경 조건이 나쁘면 꽃이 피다가 그냥 떨어져 버리는 '낙화' 현상이 자주 일어납니다. 너무 덥거나 추울 때, 땅이 너무 건조하거나 반대로 물에 잠겨 있을 때, 모두 낙화의 원인이 될 수 있어요. 그래서 꽃이 피는 시기에는 물 관리를 특히 신경 써줘야 하고, 한여름 땡볕에는 그늘막을 쳐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고추에게 꼭 필요한 영양분 채우기 (비료)

고추는 열매를 계속 맺느라 영양분을 꽤 많이 소모하는 작물이에요. 따라서 재배 기간 동안 적절한 비료 공급이 풍성한 수확을 위해 아주 중요하답니다. 비료는 크게 심기 전에 주는 밑거름과 자라면서 중간중간 주는 웃거름으로 나눠요. 저는 보통 심기 2주 전쯤에 밭을 갈면서 잘 썩은 퇴비(완숙 유기질 비료)와 복합비료를 골고루 섞어 밑거름으로 넣어줘요. 이게 고추가 처음 뿌리 내리고 자라는 데 필요한 기초 체력을 길러주죠!

고형비료 주는 방법

고추가 자라면서 열매를 맺기 시작하면 영양분이 더 필요해져요. 이때 웃거름으로 고형비료를 주는 것이 일반적이에요. 고형비료는 물에 천천히 녹으면서 오랫동안 영양분을 공급해 주는 장점이 있거든요. 저는 고추가 어느 정도 자라서 첫 열매가 보이기 시작할 때부터 2~3주 간격으로 상태를 봐가면서 웃거름을 줍니다. 비료는 고추 줄기에 너무 가깝게 주면 뿌리가 손상될 수 있으니, 포기에서 10cm 정도 떨어진 곳에 묻어주거나 두둑 옆 고랑에 뿌려주는 것이 안전해요. 웃거름 줄 때 너무 질소 비료만 많이 주면 잎과 줄기만 무성해지고 열매는 잘 안 달릴 수 있으니 질소, 인산, 칼륨이 균형 잡힌 비료를 선택하는 것이 좋답니다. 꽃이 피고 열매가 달리는 데 중요한 칼슘이나 붕소 같은 미량요소가 부족하면 낙화가 생길 수도 있으니, 필요하다면 이런 성분이 포함된 비료를 보충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텃밭 고추 키우기의 즐거움

이렇게 고추 모종 하나 심어서 지지대 세워주고, 곁순 따주고, 비료도 챙겨주면서 무럭무럭 자라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 자체가 저에게는 큰 기쁨이에요. 초록색 고추가 점점 빨갛게 익어가는 걸 보면 얼마나 뿌듯한지 몰라요! 텃밭에서 직접 키운 고추로 맛있는 김치도 담그고, 찌개에도 넣어 먹고, 신선하게 무쳐도 먹고요. 가족들과 함께 수확의 기쁨을 나누는 순간은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랍니다. 텃밭 농사를 처음 시작하시거나 어떤 작물부터 키워볼까 고민하시는 분들이라면, 저는 망설이지 않고 고추를 추천해 드릴 거예요! 여러분의 텃밭에서도 올해 고추가 주렁주렁 열리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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