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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텃밭 작물 종류별 심기 방법: 제 경험 대방출! ^^
안녕하세요! 텃밭 가꾸는 재미에 푹 빠져 사는 도시농부, 개굴줌마랍니다. ^^ 매년 이맘때, 그러니까 4월이 되면 제 마음은 벌써 밭으로 달려가 있어요. 겨우내 잠자던 땅이 깨어나고, 손길을 기다리는 흙을 보면 뭐부터 심을까, 올해는 또 어떤 풍성한 이야기를 만들어갈까 하는 생각에 가슴이 두근거리거든요! 4월은 정말이지 텃밭 농사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달이잖아요? 오늘은 제가 여러 해 동안 4월에 이것저것 심어보면서 얻은 경험과 소소한 팁들을 여러분과 함께 나눠볼까 해요. 저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텃밭을 준비하고 계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봄바람 살랑~ 4월, 텃밭 농사 제대로 시작해 볼까요?!
4월, 왜 텃밭 가꾸기 황금기일까요?
4월이 왜 텃밭 가꾸기에 그렇게 좋은 시기냐구요? 바로 땅의 온도 때문이에요! 보통 4월이 되면 땅의 온도가 15℃ 이상으로 올라가기 시작하는데요, 이 정도 온도가 되어야 대부분의 여름 채소나 뿌리채소 씨앗들이 잠에서 깨어나 싹을 틔우고, 모종들도 새 흙에 잘 적응(활착)한답니다. 밤 기온도 비교적 안정되어서 어린 작물들이 스트레스를 덜 받고요. 저도 예전에 성격 급하게 3월 말에 고추 모종을 심었다가 갑자기 꽃샘추위가 오는 바람에 냉해를 입혀서 얼마나 속상했는지 몰라요. ㅠㅠ 그 뒤로는 꼭 4월, 날씨를 충분히 살피고 땅 온도도 체크한 후에 심는답니다.
올해(2025년) 4월, 무엇을 심어야 풍성한 수확을 할 수 있을까요?
2025년 4월에도 어김없이 다양한 작물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어요! 대표적으로 고추, 토마토, 가지 같은 열매채소들은 4월의 따스한 햇살을 정말 좋아하고요. 감자, 당근, 비트 같은 뿌리채소들도 지금 심으면 여름에 알찬 수확을 기대할 수 있답니다. 쌈 채소의 대표 주자 상추 나 김치 담가 먹기 좋은 열무 , 향긋한 쑥갓 같은 잎채소는 물론이고, 강낭콩, 완두콩, 옥수수 같은 콩류와 잡곡도 4월에 심기 딱 좋은 작물들이죠! 정말 많죠? ^^ 선택지가 많아서 오히려 고민될 정도라니까요!
텃밭 초보도 성공하는 4월 작물 선택 팁!
혹시 텃밭 농사가 처음이라 뭘 심어야 할지 막막하시다면, 비교적 키우기 쉽고 병충해에도 강한 작물부터 시작해 보시는 걸 추천해요. 예를 들어 상추 나 쑥갓 같은 잎채소는 씨앗을 뿌려도 발아가 잘 되고, 특별한 관리 없이도 쑥쑥 자라서 수확의 기쁨을 금방 맛볼 수 있거든요. 감자 도 씨감자를 심고 북주기만 잘 해주면 초보자도 쉽게 재배할 수 있는 작물 중 하나랍니다. 처음부터 너무 욕심내기보다는, 몇 가지 작물에 집중해서 성공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4월에 심으면 딱 좋은 대표 작물과 저만의 꿀팁 대공개!
자, 그럼 이제 4월에 심으면 좋은 대표 작물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면서 제 경험에서 우러나온 꿀팁들을 풀어볼게요!
열매채소 3총사: 고추, 토마토, 가지 심는 노하우!
이 세 가지는 정말 4월 텃밭의 터줏대감이라고 할 수 있죠! 저도 매년 빼놓지 않고 심는 작물들이랍니다.
고추: 매콤한 풍년 농사를 위한 지지대 설치와 밑거름의 중요성!
고추는 정말 한국인의 밥상에 빠질 수 없는 채소잖아요? ^^ 고추 모종을 심기 전에는 밑거름 을 충분히 넣어주는 게 정말 중요해요. 그래야 열매도 실하게 달리고 병충해도 잘 이겨내더라고요. 그리고 키가 자라면서 쓰러지기 쉬우니 꼭 지지대 를 미리 설치하고, 자라는 줄기를 8자 모양으로 묶어주면 바람에도 강하고 관리하기도 편해요. 저는 예전에 지지대 없이 키우다가 장마철에 우수수 쓰러져서 눈물 흘린 경험이 있답니다. ㅠㅠ 물은 겉흙이 말랐을 때 흠뻑 주되, 너무 자주 줘서 과습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요. 특히 고추는 역병에 취약해서 배수가 잘 되는 흙에 심는 것이 필수랍니다!
토마토: 주렁주렁 열리게 하는 배수 관리와 물주기 비법!
토마토! 생각만 해도 싱그럽죠? 토마토는 햇볕을 정말 좋아하지만, 의외로 배수 가 엄청 중요해요. 작년에 제가 물 빠짐이 좀 안 좋은 흙에 토마토를 심었더니, 아니나 다를까 뿌리가 상해서 수확량이 확 줄더라고요. ㅠ.ㅠ 그래서 올해는 꼭 마사토나 펄라이트 를 흙에 섞어서 배수층을 확보해 주려고요. 물은 보통 아침 일찍, 잎보다는 뿌리 쪽에 주는 것이 좋고요. 너무 늦은 시간에 주면 밤사이 습도가 높아져 병이 생기기 쉽답니다. 또, 곁순 제거를 꾸준히 해줘야 영양분이 열매로 가서 크고 맛있는 토마토를 수확할 수 있어요!
가지: 통통한 가지를 위한 물 관리와 햇빛 꿀팁!
가지는 고추나 토마토와 비슷하게 따뜻한 기온과 햇볕을 좋아하지만, 상대적으로 물을 더 좋아해요 . 흙이 너무 건조하면 가지가 잘 자라지 않고 꽃도 떨어지기 쉽거든요. 그래서 저는 겉흙이 마르기 시작하면 바로 물을 충분히 주는 편이에요. 특히 한여름에는 거의 매일 물을 줘야 할 때도 있더라고요. 가지도 키가 크고 열매가 많이 달리면 무게 때문에 휘어지거나 부러질 수 있으니, 지지대를 세워주는 것이 좋아요. 첫 꽃 아래 곁순들은 제거해주면 통풍도 잘 되고 튼실한 가지를 수확하는 데 도움이 된답니다!
땅속 보물! 뿌리채소: 감자, 당근, 비트 심기 A to Z!
4월에는 땅속에서 쑥쑥 자라는 뿌리채소들도 빼놓을 수 없죠!
감자: 씨감자 자르기부터 수확까지, 실패 없는 감자 농사!
감자는 보통 3월 말에서 4월 중순 사이에 많이 심어요. 저는 보통 4월 초에 씨감자를 2~3조각으로 자르는데, 이때 각 조각마다 최소 1~2개의 눈(싹이 트는 부분) 이 포함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해요. 자른 단면은 바로 심으면 병균에 감염될 수 있으니, 하루 이틀 정도 그늘에서 말리거나 재를 묻혀 소독한 후에 심는 것이 좋답니다. 심을 때는 자른 면이 아래로 가고, 눈이 위로 향하도록 심어야 싹이 잘 올라와요. 저도 처음엔 이걸 몰라서 반대로 심었다가 싹이 한참 늦게 올라와서 얼마나 애태웠는지 몰라요! ^^ 감자는 물 빠짐이 좋은 사질양토에서 잘 자라고, 싹이 올라오고 20~30cm 정도 자라면 북주기를 2~3회 해주어야 알이 굵고 많은 감자를 수확할 수 있답니다.
당근 & 비트: 앙증맞은 씨앗 발아율 높이는 저만의 비법!
당근과 비트는 씨앗이 정말 작고, 발아하는 데 시간이 조금 걸리는 편이에요. 그래서 파종 후에 흙이 마르지 않도록 수분 관리를 꾸준히 해주는 것이 정말 중요해요. 저는 씨앗을 뿌린 후에 흙을 아주 살짝만 덮고, 그 위에 젖은 신문지나 얇은 부직포를 덮어 수분 증발을 막아준답니다. 이렇게 하면 발아율이 훨씬 높아지더라고요! 싹이 올라오면 너무 촘촘하게 난 곳은 솎아내서 건강한 포기만 남겨야 뿌리가 곧고 튼실하게 자랄 수 있어요. 보통 본잎이 2~3장 나왔을 때 1차 솎아주기를 하고, 5~6장 나왔을 때 최종적으로 솎아주기를 한답니다.
밥상 위 초록 행복! 잎채소: 상추, 열무, 쑥갓 쉽게 키우기!
신선한 잎채소는 텃밭 가꾸는 가장 큰 즐거움 중 하나죠! 4월에는 씨앗을 바로 뿌려도 잘 자란답니다.
상추: 사시사철 신선하게! 반그늘 재배와 물주기 포인트!
상추는 정말 키우기 쉬워서 텃밭 초보 분들께 강력 추천하는 작물이에요. 햇볕을 좋아하긴 하지만, 한여름의 너무 뜨거운 직사광선은 오히려 잎을 타게 하거나 쓴맛을 강하게 만들 수 있어요. 그래서 저는 오전 햇살이 잘 드는 반그늘 이나 다른 키 큰 작물 아래에 심어서 자연스럽게 그늘이 지도록 해준답니다. 물은 겉흙이 마르면 충분히 주고, 특히 수확기에는 물을 꾸준히 줘야 잎이 연하고 맛있어요. 베란다 텃밭에서도 플랜터에 상추 씨앗 몇 알 뿌려두면 금방 자라서 뜯어 먹는 재미가 얼마나 쏠쏠한데요! ^^
열무: 아삭아삭! 열무김치 담글 생각에 벌써부터 신나요!
여름철 별미 열무김치! 그 열무도 4월에 씨앗을 뿌리면 딱 좋아요. 열무는 자라는 속도가 굉장히 빨라서 수확 시기를 잘 맞추는 것이 포인트 예요. 너무 오래 두면 잎이 뻣뻣해지고 뿌리도 굵어져서 맛이 덜하거든요. 보통 씨를 뿌리고 나서 20일에서 30일 정도면 수확하기에 알맞답니다. 저는 조금씩 시차를 두고 여러 번 나눠 심어서 여름 내내 연한 열무를 수확해서 먹어요. 씨앗을 뿌릴 때는 줄뿌림을 하거나 흩어뿌림을 하는데, 너무 촘촘하게 뿌리면 통풍이 안 되고 웃자랄 수 있으니 적당한 간격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요.
쑥갓: 향긋함 가득! 병충해 걱정 없이 키우는 쑥갓!
쑥갓은 특유의 향 때문에 벌레가 잘 안 꼬여서 농약 없이도 정말 쉽게 키울 수 있는 착한 작물이에요. 상추처럼 씨앗을 뿌려도 발아가 잘 되고, 자라는 동안 향긋한 냄새가 솔솔 나서 텃밭에 나가는 즐거움을 더해준답니다. 잎을 뜯어서 쌈 채소로 먹거나 국이나 찌개에 넣어 먹으면 그 향이 정말 일품이죠! 쑥갓은 물을 좋아하는 편이라 흙이 마르지 않도록 관리해주고, 꽃대가 올라오기 전에 부지런히 수확해서 먹는 것이 좋아요.
놓치면 후회! 4월의 특별한 작물: 콩류와 옥수수 도전기!
열매채소, 뿌리채소, 잎채소 외에도 4월에 심으면 좋은 특별한 작물들이 있답니다!
콩콩콩! 영양 만점 콩류 심고 가을까지 든든하게!
강낭콩, 완두콩, 녹두 같은 콩류는 보통 기온이 15℃ 이상으로 올라가는 4월 중순부터 말까지 심기에 좋아요. 콩은 땅을 비옥하게 만드는 효과도 있어서 다른 작물과 돌려짓기 하기에도 좋답니다.
강낭콩: 줄기콩? 덩굴콩? 우리 집 텃밭에 맞는 종류는?
강낭콩은 크게 줄기콩(왜성종) 과 덩굴콩(만성종) 으로 나뉘어요. 줄기콩은 키가 작게 자라서 특별한 지지대가 필요 없기 때문에 작은 텃밭이나 화분에서도 쉽게 키울 수 있답니다. 반면에 덩굴콩은 이름처럼 덩굴을 뻗으며 자라기 때문에 미리 그물망이나 지지대를 튼튼하게 설치해줘야 해요. 저는 덩굴콩을 키울 때 벽면을 활용해서 수직으로 키우는데, 공간 활용도 되고 보기에도 참 예쁘더라고요! ^^
완두콩: 동글동글 귀여운 완두콩, 아이들 간식으로 최고!
달콤하고 아삭한 완두콩은 아이들 간식으로도 정말 좋죠! 완두콩도 4월에 심으면 6월쯤부터 수확할 수 있어요. 덩굴성이라 지지대가 필요하고, 물 빠짐이 좋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잘 자란답니다. 저는 완두콩 꼬투리가 통통하게 여물었을 때 따서 바로 까먹는 그 맛을 정말 좋아해요! 직접 키운 완두콩 맛은 사 먹는 것과는 비교가 안 된답니다. ^^
여름밤의 로망! 꿀처럼 달콤한 옥수수 키우기 도전!
한여름 밤, 쪄 먹는 찰옥수수의 맛!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돌죠? 그 옥수수도 4월 하순경에 심으면 여름에 맛볼 수 있답니다.
옥수수: 알알이 꽉 찬 옥수수를 위한 필수 조건, 다복 파종!
옥수수는 바람에 의해 수정(풍매화) 이 되는 작물이라, 한 줄로 길게 심는 것보다는 여러 줄로 모아 심는 것(다복 파종) 이 수정률을 높여 알이 꽉 찬 옥수수를 수확하는 비결이에요. 저도 처음에 멋모르고 한 줄로 쭉 심었다가 속이 텅 빈 옥수수만 잔뜩 수확했던 슬픈 기억이 있어요. ㅠㅠ 옥수수는 물과 거름을 좋아하는 편이라, 자라는 동안 물을 충분히 주고 웃거름도 챙겨주면 더욱 실한 옥수수를 기대할 수 있답니다!
성공적인 4월 텃밭 가꾸기를 위한 마무리 점검!
자, 이렇게 다양한 작물들을 심었다면 이제부터는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겠죠?
흙과 물, 작물 성장의 기본 다지기!
흙 준비: 어떤 흙이 좋을까요? 퇴비와 비료 사용법!
대부분의 4월 작물들은 배수가 잘 되면서도 영양이 풍부한 흙 을 좋아해요. 그래서 모종을 심거나 씨앗을 뿌리기 최소 1~2주 전에는 밭에 완숙 퇴비나 유기질 비료 를 충분히 넣고 깊게 갈아엎어 흙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것이 좋답니다. 저는 텃밭 한쪽에 음식물 쓰레기로 직접 퇴비를 만들어 쓰기도 하는데, 이렇게 하면 흙도 건강해지고 쓰레기도 줄일 수 있어서 일석이조예요! ^^
물주기: 작물별 맞춤 물주기, 과습은 금물!
물주기는 정말 중요하지만, 모든 작물에게 똑같이 물을 줘서는 안 돼요. 예를 들어 고추나 토마토는 과습을 싫어해서 겉흙이 마를 때 한 번씩 흠뻑 주는 것이 좋고, 상추나 콩류는 뿌리가 완전히 내리기 전까지는 흙이 마르지 않도록 비교적 자주 물을 줘야 하죠. 저는 매일 아침 텃밭에 나가서 손가락으로 흙을 꾹 눌러보며 수분 상태를 확인하는 습관이 있는데요, 이렇게 하면 물주기 실수를 훨씬 줄일 수 있더라고요!
4월의 변덕스러운 날씨, 어린 모종 지키는 방법!
4월은 낮에는 따뜻해도 아침저녁으로는 아직 쌀쌀할 때가 많아요. 특히 막 심은 어린 모종들은 이런 일교차에 약해서 냉해를 입기 쉽답니다. 그래서 모종을 심은 후 며칠 동안은 밤에 비닐 터널 을 씌워주거나, 작은 모종이라면 종이컵이나 페트병 을 잘라서 덮어주는 것도 좋은 보온 방법이에요. 조금 번거롭더라도 이렇게 신경 써주면 모종이 훨씬 건강하게 자리 잡을 수 있답니다.
텃밭 가꾸기의 즐거움, 함께 나눠요!
와~ 정말 많은 이야기를 나눴네요! ^^ 4월은 정말이지 텃밭에서 할 일도 많고, 심을 수 있는 작물도 다양해서 농사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시기인 것 같아요. 저도 매년 4월이 되면 흙냄새 맡으며 씨앗을 뿌리고 모종을 심을 때마다 올 한 해 어떤 풍성한 수확을 거둘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에 부푼답니다.
오늘 제가 알려드린 작물들과 소소한 팁들이 여러분의 4월 텃밭을 더욱 풍성하고 즐겁게 만드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망설이지 마시고 지금 바로 작은 씨앗 하나, 모종 하나부터 심어보세요! 분명 작지만 아주 큰 행복과 보람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모두 풍성한 4월 텃밭 가꾸시길 응원합니다! 파이팅!! ^^